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기소 여부를 판단할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오늘(10일) 2시쯤 시작됐습니다.
사회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수사심의위는 대검찰청에서 이성윤 지검장에 대한 기소와 수사 계속 여부를 논의합니다.
이날 안건을 심의할 현안위원은 모두 15명으로 법조계와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 150∼250명 중 무작위로 선정됐습니다. 위원장은 양창수 전 대법관이 맡았습니다.
수사팀은 당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었던 이 지검장이 김 전 차관의 불법출금 의혹 수사를 중단하기 위한 외압을 행사했다고 보고 기소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이 지검장 측은 부당한 외압을 가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심의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대검과 수사팀이 이 지검장의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 전 이미 기소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사심의위가 불기소를 권고해도 수사팀이 기소를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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