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인사와 가까운데"…투자비 가로채

서울 서부지검 형사3부는 여권 인사 등과 가까운 사이라며 투자자를 모아 돈을 가로챈 광산업체 대표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씨는 지난해 6월 "여권 실세가 사업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속여 허 모 씨 등 3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9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자신의 사무실에 지난 대선에서 한나라당 관계자들과 찍은 사진과 위조 감사장 등을 전시해 놓고, 여권 인사와 친분이 있는 것처럼 가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