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자연과학대 대학원생 대다수가 코로나19 검사인 신속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대는 자연대에서 실험·연구를 진행하는 대학원생 212명을 대상으로 신속 PCR 검사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0.1%가 PCR 검사 자발적 참여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검체 채취 방법으로 타액검사를 선호한다고 답한 학생이 61.3%, 비인두도말 11.3%를 차지했다. 응답자 중 82.1%는 이번 시범사업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앞서 서울대는 공대·자연대 실험실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입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시행업체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콧속 깊이 면봉을 넣는) 비인두도말과 타액을 이용한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시범사업의 시행범위는 자연대 건물에 주기적으로 출입하는 행정 및 연구 인력 중 자발적으로 검사에 동의하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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