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정동진 지구의 '부동산투자이민제'가 2024년까지 연장된다.
강원도는 법무부가 강릉 정동진 지구 '차이나 드림시티' 사업과 관련한 부동산투자이민제 연장을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부동산투자이민제는 법무부장관이 고시한 지역에 기준 금액 이상을 투자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거주 자격을 주고 5년 이상 유지 시 영주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강원 알펜시아 관광지구와 강릉 정동진 지구를 포함해 전국 7개소가 지정돼 있다.
강릉 정동진 지구 차이나 드림시티 사업은 정동진 일원에 호텔과 콘도 등 복합 휴양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그동안 사업자는 2014년 사업 부지를 확보하고 중화권 대상 투자유치 행사와 개발사업 인허가 등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2016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따른 금한령에 이어 지난해 코로나19 등 악재가 겹쳐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강원도 관계자는 "부동산투자이민제 연장을 코로나 19로 침체된 외국인 투자의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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