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의 한 야외 세트장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아신전'을 촬영하던 중 화재가 발생해 1시간 만에 진화됐다.
7일 문경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2분께 문경 가은읍 가은오픈세트장의 성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외벽 마감재에 불이 붙어 내부 목재가 타고 진화 과정에서 성곽 일부도 무너져 내렸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화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큰 인기를 끌었던 '킹덤' 제작진이 토치램프(금속 용접 버너)로 눈을 녹이다 불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킹덤-아신전' 제작진은 지난해 8월부터 문경 가은오픈세트장 등에서 촬영을 이어오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드라마 제작진이 촬영을 위해 눈을 녹이다가 불이 났지만 인명 피해는 없다"고 했다.
[문경 =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