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국제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중인 한국공항공사가 정부로부터 받은 포상금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한국공항공사(사장 손창완)는 올해 받은 정부 포상금 3375만원 전액을 양천 푸드뱅크에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푸드뱅크는 식품제조·유통기업, 개인으로부터 폐기되는 정상 식품이나 식재료를 기부받아 소외 계층에게 무상 지원하는 사회 운동 기관이다.
공사가 김포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양천 푸드뱅크에 기부한 정부 포상금은 '2020년 재난관리평가' 대통령 표창(1375만원),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실적평가' 환경부 장관상(2000만원)에 대한 포상금이다.
푸드뱅크 측은 공사가 기부한 돈으로 공항 인근 주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라면, 밀가루, 조미료 등을 확보해 우선 지원하고 있다.
푸드뱅크 회원카드 소지자는 푸드뱅크 양천 신월점을 방문해 이날부터 1인당 5개 품목까지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위기를 다함께 극복하기 위해 작은 정성을 모았다"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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