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2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천신일 세중나모여행사 회장이 어제(9일) 다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태호 경남도지사도 박연차 전 회장한테서 돈을 받은 혐의로 소환됐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천신일 세중나모여행사 회장을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 2일 구속영장이 기각되기 전 세 차례를 포함해 다섯 번째 소환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연차 전 회장의 청탁을 받고 세무조사 무마 로비를 벌인 혐의 등 천 회장 관련 의혹 전반에 대해 보강 조사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천 회장에 대해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고, 알선수재와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박연차 전 회장한테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김태호 경남도지사를 불러 6시간 가까이 조사했습니다.
김 지사는 2007년 4월 미국 출장을 갔다가 뉴욕 맨해튼의 한인식당에서 식당 주인을 통해 박 전 회장의 돈 수만 달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식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인 이광재, 서갑원 의원이 돈을 받았던 곳입니다.
검찰은 또 박 전 회장이 운영 중인 김해 정산 골프장에 대한 자료를 입수해 인허가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지사 측은 식당에서 돈을 받았다는 건 사실무근이고, 정산컨트리클럽 인허가는 전임 도지사 시절에 모두 끝났다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에 정관계 인사 1~2명을 추가로 불러 조사한 뒤,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난 2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천신일 세중나모여행사 회장이 어제(9일) 다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태호 경남도지사도 박연차 전 회장한테서 돈을 받은 혐의로 소환됐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천신일 세중나모여행사 회장을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 2일 구속영장이 기각되기 전 세 차례를 포함해 다섯 번째 소환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연차 전 회장의 청탁을 받고 세무조사 무마 로비를 벌인 혐의 등 천 회장 관련 의혹 전반에 대해 보강 조사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천 회장에 대해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고, 알선수재와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검찰은 또 박연차 전 회장한테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김태호 경남도지사를 불러 6시간 가까이 조사했습니다.
김 지사는 2007년 4월 미국 출장을 갔다가 뉴욕 맨해튼의 한인식당에서 식당 주인을 통해 박 전 회장의 돈 수만 달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식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인 이광재, 서갑원 의원이 돈을 받았던 곳입니다.
검찰은 또 박 전 회장이 운영 중인 김해 정산 골프장에 대한 자료를 입수해 인허가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지사 측은 식당에서 돈을 받았다는 건 사실무근이고, 정산컨트리클럽 인허가는 전임 도지사 시절에 모두 끝났다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에 정관계 인사 1~2명을 추가로 불러 조사한 뒤,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