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주민 2명 확진…'쿠팡 물류센터' 근무자 1명 포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20대 남성 등 부천 거주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천시는 심곡본동 주민 29살 A(남)씨와 괴안동 주민 32살 B(여)씨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부천 쿠팡 물류센터(2공장) 근무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을 보여 전날 검체 검사를 받은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B 씨는 서울 관악구 확진자와 접촉한 뒤 자가격리됐다가 증상을 보여 전날 검체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B 씨가 접촉한 코로나19 환자가 서울 관악구 58번 확진자 32살 C(남)씨인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C 씨는 지난달 16∼20일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뒤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같은 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천시 관계자는 "B 씨와 접촉한 확진자가 C 씨인지는 역학조사를 좀 더 진행해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다"며 "추가 확인 내용은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부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125명으로 늘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