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세월호 참사를 다룬 영화 '부재의 기억-감독판'을 16일 방송한다.
'부재의 기억'은 당시의 CCTV와 희생자들의 메시지와 영상, 통신 기록, 민간 잠수사들의 생생한 인터뷰들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풀어낸 영화로, 부연 설명이나 극적인 음향 등의 효과를 최대한 배제한 채 현장을 그린다.
지난 2017년 1월부터 약 2년의 기간을 거쳐 제작된 '부재의 기억'은 지난 2월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영화를 제작한 이승준 감독은 "감독판 방송으로 기존 28분 정도 분량의 영화에 미처 담지 못한 이야기를 20여분 더할 수 있어 시간적 제약으로 인한 아쉬움을 달랬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보호받는 안전한 사회, 시민들을 보호하는 국가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논의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부재의 기억-감독판'은 이날 오후 5시 30분 MBC에서 방송된다.
[디지털뉴스국 김지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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