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내일(9일) 고3, 중3부터 시작하는 온라인 개학 준비를 마치고 혼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154개 초등학교와 74개 중학교는 e-학습터, 19개 중학교와 68개 고등학교는 EBS 온라인 클래스를 활용해 원격수업을 진행합니다.
사상 초유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교사들은 콘텐츠 개발에 힘썼습니다.
초등은 광주 교원 3단체와 함께 총 600차시를 마련하고 있으며 중등은 경제 수학, 한문 콘텐츠를 자체 개발했습니다.
2차례 조사를 거쳐 정보화 기기가 없는 2천232명에게 장비를 대여하고 235가구에 인터넷 회선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중·고교 정보화 기기 대여를 마쳤으며 중3, 고3 학생 가구의 인터넷 설치도 완료했습니다.
전체 교원 1만482명은 e학습터, EBS 온라인 클래스 개설 운영 방법, 실시간 화상 수업 플랫폼 활용 방법 등을 온라인 연수로 익혔습니다.
시교육청은 1∼8일 전문직 직원들이 전체 학교를 방문해 원격 수업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교육 과정, 평가, 출결 관리 등 요령을 안내했습니다.
교육 연구정보원에는 원격교육 콜센터를 설치해 화상 수업 도구 활용, 네트워크·스마트 기기 문제 해결 등을 지원합니다.
시교육청은 학급당 20만 원의 정보화기기 구입 예산과 함께 초등학생 학습에 필요한 학습 자료를 꾸러미 형태로 개별 지급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넷 접속 문제에 대비해 학교별로 500MB로 제공되는 회선에 70% 이상 부하가 발생하면 1GB로 즉시 증설할 계획입니다.
장휘국 교육감은 "온라인 개학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교육부 지침에 따른 적정 수업량 기준, 출결 관리, 성취·평가 기준 등을 토대로 학습 결손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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