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소방본부는 울주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을 오늘(20일) 오전 10시 90%가량 진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19일) 오후 1시 47분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장사리골에서 발생한 산불이 화재 발생 20시간 만인 오전 10시 현재 전체 화재 면적 중 90%가 진압됐습니다.
소방본부는 산불이 나자 소방관과 의용소방대 등 인력 1천500여 명과 소방장비 118대를 투입해 밤새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큰 불길은 잡았지만 바람 탓에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어 모든 인력을 동원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며 "마지막 불씨까지 완전히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본부는 전날 산불 발생 직후 내려진 대응 2단계를 오전 8시 50분부로 대응 1단계로 낮췄습니다.
대응 2단계는 2개 이상 시·군·구에 걸쳐 재난이 발생한 상황이나 하나의 시·군·구에 재난이 발생했지만 시·군·구긴급구조통제단의 대응 능력을 초과한 상황일 때 내립니다.
대응 1단계는 일상적인 소규모 사고가 났을 때 내리고 긴급구조지휘대가 현장 지휘 기능을 수행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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