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충주에 사는 신천지 교회 신도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 지역 내 신천지 신도의 코로나19 확진은 처음이다.
충북도 등은 18일 온라인 매체 기자 A(30)씨가 지난 17일 건국대 충주병원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A씨는 앞서 지난 2월 16일 충주에서 열린 신천지 집회에 다녀왔다.
이후 정부가 확보한 충북 지역 내 신천지 신도 명단에 포함돼 모니터링 조사를 받았다.
다만 조사 당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어 지난 12일 오전 0시부터 해제됐다.
해제 당일에는 인후통 증상이 있어 치료를 받았으나 의심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병상을 확보하는 대로 A씨를 격리 병원으로 이동시킬 방침이다.
현재 A씨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 등을 확인 중이고, 충주시청 브리핑룸은 이날 폐쇄됐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현재 역학조사 중으로 추가사항은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 두기, 집단 집회와 모임 등의 자제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실천 등 위생수칙을 지켜 주시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0시 기준 충북 지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32명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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