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화왕산 참사로 4명이 목숨을 잃고 64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는데요.
사망자 대부분이 안전선 바깥쪽에서 숨진 것으로 드러나 창녕군의 과실 여부에 대한 수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찰은 55살 백계현 씨와 35살 윤순달 씨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해 사망자 4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화왕산 정상을 중심으로 사흘째 수색을 벌였지만, 추가 희생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실종 신고됐던 노 모 씨는 화왕산에서 10㎞ 떨어진 곳에서 발견돼 가족에 인계됐습니다.
이로써 사망자 4명을 포함해 68명의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번 참사와 관련해 창녕군 측의 과실 여부를 수사 중인 경찰은 숨진 희생자 대부분이 방화선 바깥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억새를 태운 불길이 방화선을 넘어 희생자를 덮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망자들이 갑자기 덮친 불길을 피하기 위해 방화선 안쪽으로 뛰어들었다는 창녕군 측의 주장과는 상반됩니다.
이 때문에 수사의 초점은 주최 측이 등산객을 안전하게 보호할 방화선을 구축했느냐에 모이고 있습니다.
창녕군 측은 조례를 만들어 피해자들에게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충식 / 경남 창녕군수
- "보상문제에 대한 조례가 제정이 안 돼 있는 상태입니다. 빨리 제정하고자 오늘 아침, 조례 제정을 위한 규칙 심의위원회를 해서 통과시켰습니다."
하지만, 이번 참사가 인재가 아니라 예측하지 못한 자연재해였다는 주장을 반복해 빈축을 샀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화왕산 참사로 4명이 목숨을 잃고 64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는데요.
사망자 대부분이 안전선 바깥쪽에서 숨진 것으로 드러나 창녕군의 과실 여부에 대한 수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찰은 55살 백계현 씨와 35살 윤순달 씨의 신원을 추가로 확인해 사망자 4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화왕산 정상을 중심으로 사흘째 수색을 벌였지만, 추가 희생자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실종 신고됐던 노 모 씨는 화왕산에서 10㎞ 떨어진 곳에서 발견돼 가족에 인계됐습니다.
이로써 사망자 4명을 포함해 68명의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번 참사와 관련해 창녕군 측의 과실 여부를 수사 중인 경찰은 숨진 희생자 대부분이 방화선 바깥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억새를 태운 불길이 방화선을 넘어 희생자를 덮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망자들이 갑자기 덮친 불길을 피하기 위해 방화선 안쪽으로 뛰어들었다는 창녕군 측의 주장과는 상반됩니다.
이 때문에 수사의 초점은 주최 측이 등산객을 안전하게 보호할 방화선을 구축했느냐에 모이고 있습니다.
창녕군 측은 조례를 만들어 피해자들에게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충식 / 경남 창녕군수
- "보상문제에 대한 조례가 제정이 안 돼 있는 상태입니다. 빨리 제정하고자 오늘 아침, 조례 제정을 위한 규칙 심의위원회를 해서 통과시켰습니다."
하지만, 이번 참사가 인재가 아니라 예측하지 못한 자연재해였다는 주장을 반복해 빈축을 샀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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