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09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도 특목고와 강남지역 학교들의 우세는 여전했습니다.
서울과학고는 최근 10년간 서울대 합격자 1위를 지켜온 서울예고를 제치고,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서울대를 가장 많이 보낸 고등학교는 어디일까?
99년 이후 지난 10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켜온 것은 다름 아닌 서울예고.
해마다 평균 93.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고, 올해도 90명의 졸업생을 서울대에 보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서울과학고가 수시 91명, 정시 3명 등 94명의 합격자를 내며 10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이밖에 대원외고가 62명, 한성과학고와 선화예고도 30명 이상이 합격해 특목고 강세를 재확인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강남 3구 출신이 347명으로 28%에 달했고, 서울지역 합격자 중 특목고와 강남지역 합격생의 비율은 62%를 넘겼습니다.
전문가들은 특목고와 강남지역 강세의 원인으로 점수제로 돌아간 수능과 대학 자율화 이후 변화된 입시제도를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이석록 / 메가스터디 입시평가연구소장
- "논술문제의 난이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심화된 수리과학 논술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아이들이 과학고 아이들이 훨씬 더 유리하거든요."
하지만 매년 이런 현상이 심화되는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영진 / 민주당 국회의원
- "앞으로 3불 정책이 폐지되면 더욱 이런 특목고와 강남 강세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녀를 특목고에 보내기 위해 사교육을 찾는 학부모들을 탓할 수만도 없습니다.
매년 심해지는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는 공교육 강화와 입시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09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도 특목고와 강남지역 학교들의 우세는 여전했습니다.
서울과학고는 최근 10년간 서울대 합격자 1위를 지켜온 서울예고를 제치고,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서울대를 가장 많이 보낸 고등학교는 어디일까?
99년 이후 지난 10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켜온 것은 다름 아닌 서울예고.
해마다 평균 93.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고, 올해도 90명의 졸업생을 서울대에 보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서울과학고가 수시 91명, 정시 3명 등 94명의 합격자를 내며 10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이밖에 대원외고가 62명, 한성과학고와 선화예고도 30명 이상이 합격해 특목고 강세를 재확인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강남 3구 출신이 347명으로 28%에 달했고, 서울지역 합격자 중 특목고와 강남지역 합격생의 비율은 62%를 넘겼습니다.
전문가들은 특목고와 강남지역 강세의 원인으로 점수제로 돌아간 수능과 대학 자율화 이후 변화된 입시제도를 꼽았습니다.
▶ 인터뷰(☎) : 이석록 / 메가스터디 입시평가연구소장
- "논술문제의 난이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심화된 수리과학 논술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아이들이 과학고 아이들이 훨씬 더 유리하거든요."
하지만 매년 이런 현상이 심화되는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영진 / 민주당 국회의원
- "앞으로 3불 정책이 폐지되면 더욱 이런 특목고와 강남 강세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녀를 특목고에 보내기 위해 사교육을 찾는 학부모들을 탓할 수만도 없습니다.
매년 심해지는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해서는 공교육 강화와 입시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