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산대학교 교수들이 국제 디자인 대회에서 잇따라 입상하는 등 두각을 보이고 있다.
20일 울산대학교에 따르면 김범관 건축학부 교수가 개발한 건축 외장 패널이 '2020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 '위너'(Winner)를 수상했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로 위너는 전체 응모작 중 상위 10%에 오를 때 받는 상이다.
김 교수가 출품한 '영속적인 황금잎'은 울산의 가을과 나뭇잎을 주제로 디자인한 건축 외장 패널이다. 노란 은행잎 등 가을 낙엽이 연상되는 건축 외장 패널은 심미성 뿐 아니라 특수한 장비 없이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기능성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교수는 기술 특허와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다.
이충호 디자인학부 교수도 이달 초 뉴욕 TDC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컴페티션(New York TDC Communication Design Competition)에서 수상했다. 이 교수는 '구조화된 묘사 전시 포스터'를 출품해 타이포그래픽 엑셀렌스를 수상했다.
올해로 66회를 맞이한 뉴욕 TDC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컴페티션은 시각디자인 분야 중 타이포그래피에 관한 국제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공모전이다.
[울산 = 서대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