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집단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이 9명이 아닌 14명으로 확인됐다.
주일한국대사관 측은 지난 7일 밤 일본 외무성으로부터 한국인 탑승자가 승객과 승무원을 합쳐 총 14명이라는 최종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일본 요코하마(橫浜)항 앞바다에 정박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한 한국인은 승객 9명, 승무원 5명을 포함해 14명이라고 주일한국대사관은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주일한국대사관은 해당 크루즈선에 한국 국적자 9명이 타고 있다고 일본 외무성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대사관 측은 "오늘 (일본) 외무성에서 연락이 와서 (한국인 탑승자가) 승무원 5명, 승객 9명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며 "일본 측 담당 부서가 국토교통성과 후생노동성이어서 외무성 답변이 늦어지다 보니 착오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당초 일본 외무성에 해당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이 9명이라고 연락을 받은 대사관 측은 승객과 승무원 수를 구분해달라고 다시 요청했다.
이후 지난 7일 외무성으로부터 승객이 9명, 승무원이 5명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약 3700명이 탑승해 있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는 지난 7일까지 총 61명의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한국인 탑승자 중에 감염된 사례는 없는 상황이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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