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부지 결정이 그야말로 산 넘어 산입니다.
어제 주민투표를 거쳐 경북 의성군과 군위군 접경지역이 후보지로 결정됐지만, 군위군이 이를 무시하고, 탈락한 지역을 유치 희망지로 신청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부지가 논의 4년여 만에 주민투표로 결정됐습니다.
경북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소보면 일대 15.3제곱킬로미터 부지입니다.
주민 투표 결과 의성과 군위군 두 지역을 걸친 공동후보지가 군위군 우보면 단독후보지보다 10점 이상 높게 나왔습니다.
선정된 부지는 현재 대구국제공항과 군 공항을 합친 면적의 2배 수준입니다.
그런데 하루도 안 돼 군위군이 주민투표 결과에 불복하고, 탈락한 우보면에 공항을 단독 유치하겠다는 신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했습니다.
의성군민 투표 결과는 배제하고, 군위 군민 투표 결과만 보고 내린 결정입니다.
▶ 인터뷰 : 김영만 / 경북 군위군수
- "(군위 군민) 네 분 중에 세 분이 (단독 유치를) 찬성했습니다. 그래서 군위군수는 군위군수의 역할만 하면 됩니다."
공동 후보지는 의성군과 군위군이 공동 신청하지 않으면 자동 탈락인데, 결국 심의대상에 오르지도 못하게 됐습니다.
파문이 확산하자 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까지 긴급 회동을 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신공항 건설에는 다시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정재경 VJ
영상편집 : 한주희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부지 결정이 그야말로 산 넘어 산입니다.
어제 주민투표를 거쳐 경북 의성군과 군위군 접경지역이 후보지로 결정됐지만, 군위군이 이를 무시하고, 탈락한 지역을 유치 희망지로 신청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부지가 논의 4년여 만에 주민투표로 결정됐습니다.
경북 의성군 비안면과 군위군 소보면 일대 15.3제곱킬로미터 부지입니다.
주민 투표 결과 의성과 군위군 두 지역을 걸친 공동후보지가 군위군 우보면 단독후보지보다 10점 이상 높게 나왔습니다.
선정된 부지는 현재 대구국제공항과 군 공항을 합친 면적의 2배 수준입니다.
그런데 하루도 안 돼 군위군이 주민투표 결과에 불복하고, 탈락한 우보면에 공항을 단독 유치하겠다는 신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했습니다.
의성군민 투표 결과는 배제하고, 군위 군민 투표 결과만 보고 내린 결정입니다.
▶ 인터뷰 : 김영만 / 경북 군위군수
- "(군위 군민) 네 분 중에 세 분이 (단독 유치를) 찬성했습니다. 그래서 군위군수는 군위군수의 역할만 하면 됩니다."
공동 후보지는 의성군과 군위군이 공동 신청하지 않으면 자동 탈락인데, 결국 심의대상에 오르지도 못하게 됐습니다.
파문이 확산하자 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까지 긴급 회동을 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신공항 건설에는 다시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정재경 VJ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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