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해 마지막 부분일식…천문연 "날씨 흐려 관측 어려울수도"

오늘(26일) 올해 마지막 천문현상인 부분일식이 일어납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서울 기준으로 오후 2시 12분부터 달이 해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일어나기 시작해 오후 3시 15분 최대 면적을 가리게 됩니다.

이때 일식 면적은 태양 면적의 13.8％입니다.

이어 2시간 만인 오후 4시 11분 달이 해와 멀어지면서 일식이 끝납니다.


제주도에서 해가 가장 많이 모습을 감춘 현상(일식 면적 19.9%)을 관측할 수 있으며,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가려지는 비율이 작아집니다.

이서구 천문연 대국민홍보팀장은 "전국적으로 눈·비가 예보된 데다 날씨가 흐려 일식을 관측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며 "오랜 시간 맨눈으로 보면 눈이 상할 위험이 있으니 특수 필터를 사용한 망원경이나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로 관측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다음 부분일식은 내년 6월 21일에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