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훈 사단법인 신규장각 분당판교미래전략연구소 대표가 1기 신도시인 성남 분당신도시 발전 방안으로 '분당디지털특별자치시' 도입을 제시한다.
김 대표는 27일 경기 성남시 판교스타트업 캠퍼스에서 '분당디지털특별자치시의 미래 전략과 전망'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를 열어 이 같은 분당 발전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 대표가 주장할 분당디지털특별자치시는 디지털 첨단 산업도시내 도시계획 등 각종 지역개발에 필요한 행·재정상 특별한 지원을 법률로 보장하고 조세특례제한법을 적용해 고용창출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는 모델이다. 분당신도시와 판교테크노밸리를 1차 지원대상으로 하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1300여개의 중소벤처기업은 공유경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수소경제, 빅데이터 등 4차 산업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중 880여개 회사는 1만3500여건의 특허기술 등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까지 제2·3 판교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중소벤처기업은 2500여개로 대폭 늘어난다.
이와함께 한국전자부품연구원을 중심으로 야탑테크노파크와 상대원 하이테크밸리내 제조기업의 스마트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김 대표는 "인구 49만명의 분당신도시는 연간 생산액이 80조 원에 육박해 인구 350만명인 부산의 83조원 생산에 버금가는 도시"라면서 "경기도와 정부의 각종 규제가 해제되고 외국투자 등을 유치하면 분당은 200조 원 이상을 생산하는 4차산업혁명의 혁신성장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분당 디지털특별자치시' 도입 방안은 김찬훈 대표와 오영균 수원대 인문사회과학대 학장이 발표하며, 김영삼 한국전자부품연구원 원장, 고경훈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박사가 토론에 참여한다. 신규장각 분당판교미래전략연구소는 '일본 수출 규제, 원인과 해법(7월)', '10년 공공임대 분양전환 갈등, 해법은(8월)' '2020 대학입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9월)' 등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통해 분당·판교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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