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팀/ '고성·속초 산불' 전선 노후·부실시공·부실관리 때문…관계자 검찰 송치
지난 4월 고성·속초 일대 1267ha의 산림을 태운 대형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관계자들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고성·속초 산불 원인을 수사한 강원 고성경찰서는 20일 업무상 실화 등의 혐의로 한전 관계자 등 9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바탕으로 산불 원인을 조사한 결과 전선 자체의 노후, 부실시공, 부실 관리 등 복합적인 하자로 인해 전선이 끊어져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봤다.
경찰은 또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전기 배전 관련 안전 관리 문제점들을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법령과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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