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제일 추운 '수능한파'..."따뜻하게 챙겨 입으세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내일(14일) 일부 중부지방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오전에 기습 추위가 전망됩니다.

서울은 5년 만에 가장 추운 수능일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13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14일) 전국이 맑겠으나 충남과 전라도, 제주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해상으로 남하해 서해안으로 유입되면서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에는 5㎜ 미만의 비 또는 눈이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7도∼7도로 이날(-1∼11도)은 물론 평년(-1∼8도)보다도 뚝 떨어집니다.

서울의 최저 기온은 -3도로, 예보대로라면 최저기온이 -3.1도를 기록한 2014년 이후 가장 추운 수능일이 되겠습니다.

인천은 -1도, 수원은 -2도, 춘천은 -4도로 작년보다는 춥고 재작년인 2017년보다는 기온이 비슷하거나 높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5∼10도 더 낮겠습니다.

서울의 아침 체감 기온은 -9도, 춘천은 -8도, 강릉 -4도, 대전·청주 -5도, 전주 -1도, 대구 -3도로 예상됩니다.

낮 최고 기온도 3∼12도로 평년(11∼17도)보다 낮겠습니다.

다만 오늘(13일) 오후 11시를 기해 서울, 인천, 경기 광명·과천·안산·시흥 등, 서해 5도, 강원 철원·화천·춘천 등에 발효되는 한파주의보는 내일(14일) 낮에 해제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모레(15일) 아침 기온은 14일보다는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