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1시 5분께 강원 강릉항 인근 2km 해상에서 헤엄치던 멧돼지 한 마리가 해양경찰에 의해 인양됐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9분께 "멧돼지가 강릉항 앞바다에서 헤엄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정을 투입했지만, 인양에 어려움을 겪어 민간 구조선의 협조를 받아 멧돼지를 인양했다.
멧돼지는 발견 당시에는 살아있었지만, 인양 당시에는 죽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측은 익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강릉시는 멧돼지가 떠내려온 추정 경로를 파악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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