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제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로 접근해옴에 따라 2일 오전 9시부로 풍수해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오전 8시30분 관계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합동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미탁'의 예상 진로와 영향 범위, 특성 등 기상 전망을 점검하고 과거 유사 태풍 사례와 유형을 분석해 중점 대처 사항을 논의했다.
진영 장관은 "올해 여러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다. 잦은 호우에 따른 지반 약화 등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며 "특히 지난 태풍 '링링'과 '타파' 때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점을 상기해 위험요소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국민들도 개인 안전에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태풍 `미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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