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에서 근무하는 외국인들의 절반가량은 한국 공무원들이 부패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들은 부패에 관용적인 사회문화와 행정규제가 문제라며, 이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 공무원들이 부패했다'는 응답은 50.5%로 부패하지 않았다는 답변보다 30% 이상 높았습니다.
지난해보다 '부패하다'는 반응이 5%가량 늘고, 부패인식지수가 나빠진 결과입니다.
또한, 부패문제로 기업활동에 방해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외국인의 58%가 '심각하다'고 느꼈고,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15%에 그쳤습니다.
이와 함께 5.5%는 지난 1년간 한국 공무원들에게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품을 준 이유로는 '원만한 관계유지'가 36.4%로 가장 많았고, '관행상 필요하다는 주위의 권유', '공무원의 직접 요구'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은 부패발생 원인으로 '관용적인 사회문화'와 '부패를 유발하는 불합리한 행정규제'를 꼽았습니다.
조사를 담당한 국민권익위원회는 외국인들이 기업활동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덕만 / 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
- "부패자에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온정주의나 연고주의 문화를 개선해서 합리적인 비즈니스 관행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부패문제 해결은 경제살리기의 전제조건이라며, 기업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부패 취약 분야를 선정해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내에서 근무하는 외국인들의 절반가량은 한국 공무원들이 부패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들은 부패에 관용적인 사회문화와 행정규제가 문제라며, 이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 공무원들이 부패했다'는 응답은 50.5%로 부패하지 않았다는 답변보다 30% 이상 높았습니다.
지난해보다 '부패하다'는 반응이 5%가량 늘고, 부패인식지수가 나빠진 결과입니다.
또한, 부패문제로 기업활동에 방해된다는 점에 대해서는 외국인의 58%가 '심각하다'고 느꼈고,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15%에 그쳤습니다.
이와 함께 5.5%는 지난 1년간 한국 공무원들에게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품을 준 이유로는 '원만한 관계유지'가 36.4%로 가장 많았고, '관행상 필요하다는 주위의 권유', '공무원의 직접 요구'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은 부패발생 원인으로 '관용적인 사회문화'와 '부패를 유발하는 불합리한 행정규제'를 꼽았습니다.
조사를 담당한 국민권익위원회는 외국인들이 기업활동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덕만 / 국민권익위원회 대변인
- "부패자에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온정주의나 연고주의 문화를 개선해서 합리적인 비즈니스 관행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부패문제 해결은 경제살리기의 전제조건이라며, 기업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부패 취약 분야를 선정해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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