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출생아 수가 전년동월대비 6.5% 감소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7월 출생아 수는 2만5263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770명(6.5%)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3년 8개월 연속으로 감소 중이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감소율은 7.6%로 지난해 8.7%, 2017년 11.9%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7월 사망자 수는 2만3172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14명(-3.0%) 감소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인구구조상으로는 고령층이 증가해 사망자 수가 꾸준히 늘어왔는데, 지난해 여름에 비해 7월 더위가 훨씬 약했던 덕분에 사망자 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7월 혼인 건수는 1만9180건으로 기록돼 전년동월대비 911건(-4.5%) 감소했다. 시도별 혼인 건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광주, 세종, 경기는 증가, 그 외 14개 시도는 감소했다.
7월 이혼 건수는 9497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70건(1.8%) 증가했다. 시도별 이혼 건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대구, 광주, 대전 등 10개 시도는 증가, 서울, 부산, 인천 등 6개 시도는 감소, 세종은 유사했다.
이날 발표된 '8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6만 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5% 감소했다. 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6.5%, 시도간 이동자는 33.5%를 차지했다.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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