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에 있는 풍력발전소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24일 오전 11시 30분쯤 발생해 2시간 30여분 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리튬이온배터리 2700개와 전력변환 장치 1개가 소실되는 등 발전실 414.3㎡가 모두 탔다.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71명의 진화인력과 20여대의 장비를 투입해 이날 오후 2시쯤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ESS는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에 임시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불출하는 장치로 지난 2017년 8월부터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18년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ESS 가동중단을 요청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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