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A(56) 씨가 특정된 가운데 경찰은 마지막 10차 화성사건 이후 A 씨가 처제를 살해한 혐의로 검거되기 전까지 2년 9개월 동안 추가 범행을 저지르지는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 전담수사팀은 10차 사건 피해자가 발견된 1991년 4월과 A 씨가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해 검거된 1994년 1월까지 경기 화성과 충북 청주 일대에서 실종되거나 살해된 채 발견된 여성이 있는지 다시 살펴보고 있다.
A 씨는 화성에서 태어나 1993년 4월까지 계속 거주했으며 이후 청주로 이사했다.
현재까지 A 씨의 '범행 공백기'에 실종되거나 살해된 채 발견된 여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다시 살펴보고자 내부 기록 확인은 물론 당시 비슷한 사건이 보도된 사실이 있는지 등도 들여다보기 위해 각종 자료 수집에 나섰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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