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가 2019년 공인회계사(CPA) 시험에 최종 합격자 30명을 배출해 전국 대학 10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숭실대는 2013년에 16명, 2014년에 19명, 그리고 2015년에 22명, 2016년에 22명, 2017년 23명, 2018년 24명 등 합격자 배출이 꾸준히 늘어왔다.
합격자 30명은 (가나다 순) 강솔(회계 11), 김동욱(회계 12), 김동윤(경영 13), 김동현(경영 10), 김정현(금융 12), 김태민(벤처 11), 김한울(경영 09), 박경현(회계 13), 박보람(경영 10), 박선영(경제 10), 박세현(경영 12), 박소연(회계 12), 박아름(경영 12), 박현아(경영 13), 송호진(경영 12), 신재훈(수학 10), 유윤현(회계 13), 윤시현(회계 12), 윤예진(회계 15), 이재현(경영 11), 이지혜(벤처 14), 이창호(회계 13), 정승재(경영 10), 정아영(회계 15), 정지영(수학 04), 하진철(회계 13), 현예슬(회계 14), 황민식(회계 12) 외 2명이다.
합격자 중 4명을 제외한 26명은 숭실대 경력개발센터 고시실 내 공인회계사고시반 '현의제' 출신이다. '현의제'는 공인회계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고시실로 인재 양성의 산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개인 전용 좌석 제공 △동영상 강의실 및 체력 단련실 이용 △공용 수험서적 및 강의 지원 △현의제 멘토링 △경력개발센터 합격생 멘토단 △모의고사 시스템 △그룹스터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학생들의 공부를 전폭적으로 돕고 있다.
지도를 맡고 있는 박진하 회계학과 교수는 "숭실대 공인회계사 합격자의 대부분이 '현의제'를 통해 배출되고 있다는 점은 매우 뜻깊은 일이다. 총장님 이하 많은 학교 관계자분들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에 감사하다"며 "긴 시간 동안 끝까지 지치지 않고 공부한 학생들이 대견하다. 앞으로 합격자들이 본교의 건학이념인 '진리와 봉사'를 마음에 담고 스튜어드십(stewardship)을 실현하는 인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9년 1학기 현의제 실장을 맡았던 회계학과 12학번 장대현 동문은 "숭실대의 힘은 선후배 간의 좋은 관계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 시험 준비를 하며 선배님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아 그에 보답하고자 봉사하는 마음으로 현의제 실장직을 맡았다"며 "선후배 간의 좋은 문화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숭실대를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고시반과 현의제를 위해 항상 힘써주시는 회계학과 교수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감사를 표했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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