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출동 119(11.27)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현재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 내린 뒤에는 날씨가 다시 추워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따뜻한 옷차림 하시고요, 빗길 운전에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어제저녁 7시 10분쯤 부산시 북구 화명동에 있는 한 건물 5층 한의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한의원의 좌욕실 안에서 좌욕 중이던 38살 윤모씨와 간호사 28살 양모씨가 좌욕기에서 연기가 피어오른다며 119에 신고했는데요. 출동한 소방대가 현장을 살펴보니 불길은 좌욕실을 중심으로 천장을 통해 한의원 전체로 퍼져 나가고 있었으며 좌욕기 주변 전선에서 합선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불은 건물 일부를 태우고 다친 사람 없이 완전히 꺼졌습니다.

▶ 어젯밤 10시 25분쯤에는 서울시 마포구 대흥동에 있는 한 주택에서도 불이 났는데요. 주택 거주자 66살 장모씨가 음식물을 조리하려고 가스렌지를 사용하다 누설된 가스에 불이 붙어 순식간에 집안 전체로 번졌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9분 만에 꺼졌지만, 집안에 있는 가재도구가 일부 소실되고 장씨도 연기를 마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 어제 오전 8시 10분쯤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에 있는 한 특수학교 앞 도로에서 마을버스가 미끄러지면서 교각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 35살 정모씨와 승객 50살 박모씨 등 7명이 다쳐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뒤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 어제 전국에서는 84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141명을 구조하고 3,105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