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동시다발적 압수수색이 진행된 27일 오전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조 후보자는 대변인을 통해 "검찰 수사를 통해 조속히 사실관계가 해명되길 바란다"는 짤막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15분께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는 "조 후보자가 심신이 피로해 오늘 사무실에 출근하지 못한다"고 취재진에게 알려왔다. 압수수색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이어 조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된 부산대·서울대·웅동학원 등을 검찰이 압수수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조 후보자는 오전 중 가족에게 '검찰 압수수색이 들어왔다'는 말을 전해 듣고 압수수색 사실을 알았다고 한다. 압수수색 대상은 대부분 조 후보자의 배우자, 딸, 동생, 처남 등 가족과 관련된 곳이다.
조 후보자 자택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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