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위원 오늘 영장심사…거부 땐 강제구인?

【 앵커멘트 】
검찰 수사를 거부하고 있는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7일) 오전에 열립니다.
검찰은 김 위원이 오늘도 나오지 않으면 강제구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법원이 김민석 최고위원에 대한 피의자 심문용 구인장을 다시 발부했습니다.

구인장 집행 유효기간은 오는 13일까지입니다.

검찰은 김 위원의 움직임을 지켜본 뒤 강제 구인에 나설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당초 검찰은 김 위원이 계속 영장실질심사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수사기록만으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에 대한 구인장이 재발부되면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전 10시 30분에 열릴 예정입니다.

하지만 김 위원이 계속해서 법원 출석을 거부할 뜻을 밝히고 있어 검찰의 대응 방향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검찰이 조만간 김 위원 신병에 대한 강제 확보에 나설 경우 당사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김민석 위원 측과의 물리적 충돌이 예상됩니다.

한편, 검찰은 김 위원이 사업가 문 모 씨로부터 차명계좌를 통해 2억 7천여만 원을 받은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습니다.

▶ 스탠딩 : 유상욱 / 기자
-"검찰은 차명계좌를 통해 거액을 받은 점으로 미뤄 단순 후원금이 아닌 정치자금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