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구월문화로상인회 회원들이 "일본 경제보복을 규탄한다"며 일본산 차량인 렉서스 승용차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지난 23일 선보였다.
상인회는 이날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상가 밀집 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경제보복은 강제징용 보상문제에서 시작된 아베정권의 치밀한 계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의 300만 시민과 15만 자영업자들은 일본이 경제보복을 철회할 때까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은색의 일본산 렉서스 승용차를 쇠파이프 등으로 부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해당 차량은 송 모씨(47)가 일본의 경제보복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직접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측은 일본 경제보복이 철회되기 전까지 파손된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 A 씨는 "이런 사람들이 있어 일본 불매운동이 계속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 B 씨는 차주인 송모 씨에 대해 "본인 차량을 내놓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대단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상인회 회원들은 렉서스 차량에 상여 줄을 매는 퍼포먼스를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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