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공항공사가 예비 파일럿을 대상으로 한 저리 대출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한국공항공사(사장 손창완) 지난 4일 서울시 코트야드 서울 보타닉 파크호텔에서 하늘드림재단과 조종훈련 대출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하늘드림재단은 항공조종사를 꿈꾸는 저소득층에게 훈련비를 저리로 대출해주는 항공분야 공익장학재단으로 지난해 12월 출범했다.
훈련비용 대출은 항공사와 훈련기관이 운영하는 '선(先)선발 후(後)교육과정'에 참여하는 훈련생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소득수준에 따라 최대 1억원(훈련비 8800만원·생활비1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대출은 오는 8일부터 시작하며, 더 자세한 내용은 하늘드림재단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미래 우수 조종인력으로 성장할 훈련생에게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고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늘드림재단은 한국항공협회가 운영하는 '하늘장학생 지원제도'와 연계해 보다 많은 훈련생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공항공사외에 신한은행, 이스타항공 등 8개 국적 항공사, 항공대학교 등 6개 훈련기관이 참석해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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