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알리기 활동을 펴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외무성에 "제국주의 일본군이 사용하던 전범기 '욱일기'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바로 알리라"는 내용의 항의메일을 보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일본 외무성은 홈페이지에 욱일기에 대해 "욱일기가 해상자위대의 자위대함기와 육상자위대의 자위대기로서 불가결한 역할을 하고 있어 국제사회에서 폭넓게 받아들여 지고 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욱일기가 제국주의 일본군이 사용하던 전범기였다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서 욱일기가 제국주의 일본군이 사용했던 전범기였다는 사실을 전혀 언급하지 않은 것은 세계인들을 속이는 심각한 역사 왜곡이라며 "세계인들에게 더는 부끄럽지 않은 일본 정부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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