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노동절'과 일본 '골든위크' 기간 때 한국을 찾은 중국·일본인 방문객 수가 23만4533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객 수(13만1948명) 대비 77.7% 급증한 것이다.
16일 법무부는 지난 4월 말부터 시작된 중국 노동절과 일본 골든위크 기간 동안 중국인 7만3060명, 일본인 15만1473명이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노동절과 골든위크는 각각 4일(5월 1일~4일)과 10일(4월 27일~5월 6일)씩으로 하루 평균 중국인 1만8265명, 일본인 1만6147명이 입국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한국에 온 중국인(4만232명)과 일본인(9만1716명) 방문객의 하루 평균치와 비교해 각각 36.2%, 58.4% 늘어났다.
최근 3개월 간 한국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 수도 447만4074명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인이 150만4476명(33.6%)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인이 88만5112명(19.7%)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들 중 79%에 해당하는 354만8126명은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은 총 109만3443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7.1% 증가한 수치로 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이밖에 지난달 외국인 입국자 수는 김해국제공항 12만9934명, 김포국제공항 10만3732명, 제주국제공항 9만8116명 등으로 파악됐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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