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본임(50)이 지난 21일 '비인두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비인두암에 대한 누리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비인두는 뇌 아랫부분에서 입천장(연구개)까지 이어지는 부위다. 이 부위에 생긴 악성 종양을 비인두암이라 한다.
비인두암의 증상은 흔히 피가 섞인 콧물, 장액성(묽고 맑은 장액이 나오는) 중이염에 의한 한쪽 귀의 먹먹함(이충만감)이나 청력 저하, 한쪽의 코막힘 등이 있다. 임파선 전이에 의해 경부 종물(덩어리)이 느껴질 수도 있다. 뇌신경이 눌리면서 사물이 두개로 보이거나 삼차신경이 눌리면서 얼굴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비인두암은 초기 발견시 생존율이 70~90%로 다른 암에 비해 높다. 그러나 뇌 쪽으로 전이될 경우 뇌신경마비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구본임은 지난해 비인두암 말기 진단을 받고 1년간 투병하다 지난 21일 오전 4시 50분께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쉴낙원인천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3일 진행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최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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