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40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 김주옥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와 음주운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4살의 A 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공소내용을 보면 운전면허가 없던 A 씨는 지난 1월 4일 오후 1시 14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191% 상태로 승용차를 몰고 울산시 남구 한 도로를 진행하다가 주행 중인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A 씨는 그러나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달아났고, 도주 과정에서 길가에 주차된 화물차를 또 들이받고 재차 달아났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2006년과 2007년에 각 음주측정 거부로, 2015년에 도주차량 등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면허도 없이 사고 자체를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만취한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했다"면서 "죄책이 무거워 징역형의 실형으로 처벌할 수밖에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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