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의혹'을 받는 빅뱅 승리가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승리 라멘집'으로 불리는 아오리라멘에 대한 네티즌들의 눈길이 싸늘하다.
이를 의식한듯 '승리 라멘집'이라는 이름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아오리라멘 본사 아오리에프앤비는 가맹점주들의 피해를 염려해 승리(본명 이승현)와 선긋기를 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불매' 움직임에 따른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승리 라멘'으로 유명한 아오리라멘은"가맹점주와 아오리라멘 브랜드 보호를 위해 승리, 유리홀딩스와의 관계를 정리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승리는 지난 2016년 '아오리의 행방불명'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 들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1호점을 시작으로 방송을 통해 '승리 라멘집'으로 홍보했고, 순식간에 가맹점 수를 늘렸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승리 라멘집'은 현재 국내 43개, 해외 7개 등 모두 50개로 알려졌다.
이중 명동점과 홍대점은 승리 가족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또 승리 절친인 이문호 클럽 버닝썬 대표, FT아일랜드 출신 가수 최종훈 등도 가맹점주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SBS 일요일 예능 '미운우리새끼'에도 출연해 '승리 라멘집' 수익을 언급한 바 있다. 승리는 당시 방송에서 "한 매장에ㅓ 매출이 2억원씩 나온다"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성구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