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프로야구가 오는 23일 개막하는 가운데 잠실야구장이 노후잔디를 교체하고 관람석을 대폭 개선했다.
19일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약 28억원을 투입해 잠실야구장 개선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후잔디가 11년만에 전면 교체됐다. 홈플레이트 및 인필드 구간에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사용중인 토사를 활용했다.
잠실야구장 조명타워의 노후된 램프와 안정기를 교체해 조도를 높였다. 야구장 외곽 위험지역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사고 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에 설치된 108대의 CCTV 외에 고해상도 CCTV 60대를 야구장 내·외곽에 추가로 설치했다.
관람객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프로야구를 관전할 수 있도록 1루 및 3루 관람석 6000여석도 전면 교체됐다.
관람석 2층 및 중2층의 노후 철재 난간을 강화유리 난간으로 교체해 철재 난간의 시야방해로 입장권을 판매할 수 없었던 좌석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박영준 소장은 "2019프로야구 시즌에도 많은 시민들이 잠실야구장을 찾아오셔서 보다 쾌적한 시설에서 야구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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