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조경태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제 17·18·19·20대 국회의원
한·대만 의원친선협회 회장
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인터뷰 전문]
앵커>정치란 누구나 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또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더더욱 아니죠. 원조 타이틀을 박차고 상대당으로 혈혈단신 옮기는 게 쉬운 선택은 아닐텐데 원조 친노에서 이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으로 4선의 정치 역정을 이끌고 있는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이 오늘 뉴스&이슈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한국당의 미래, 우리 정치의 현실을 짚어볼까요. 먼저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의원님?
조경태>안녕하십니까?
앵커>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경태>반갑습니다.
앵커>어떠세요? 축하 인사는 여러 군데서 많이 받으셨을 것 같은데 저희 제작진이 살펴보니까 의원님에 대한 평가를 보니까 여야 떠나서 유권자편을 든다. 입지전적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으셔서 오늘 객관적으로 잘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본론으로 들어가서 한국당의 새 소식이 들어왔는데 좌파 독재 저지 특위라는 걸 출범시켰더라고요. 몇몇이 화력을 보유하고 있는 분이라고 하던데 그게 어떻게 진짜 구성이 된 겁니까?
조경태>일단 황교안 대표께서 후보 때부터 신적폐청산을 위한 저지위원회를 구성하려고 했는데 이게 아마 이름이 좀 바뀌어서 좌파 독재 저지 특위원회 이름이 변경이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그래요?
조경태>이게 아마도 신적폐라고 하면 신적폐에 또 대칭되는 쪽이 구적폐의 개념이 있어서 약간 좀 부정적인 여러 가지 용어가 함축되었다고 해서.
앵커>적폐 프레임에 빠질 수 있다?
조경태>맞습니다. 그래서 좌파 독재 저지 투쟁위원회로 이름을 변경 했습니다.
앵커>한마디로 보면 이제 조금 더 강하게 한번 나가보겠다. 그리고 정부에 대해서도 이제 투쟁력을 보여주겠다는 것을 이제 선언을 한 셈인데 이런 면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투쟁력은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좀 궁금합니다.
조경태>상임위는 활동하실 때도 상당히 성실하고 면밀하고 명쾌한 논리를 가지고 성실하게 잘해오셨고요. 이번에 원내대표직을 맡으면서 훨씬 더 긍정적으로 잘하고 있지 않은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연설은 어떻게 평가하셨는지 궁금해요, 의원님.
조경태>연설은 어떤 꼭꼭 짚어서 하고 싶은 말씀은 잘 하신 걸로 그렇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이 많은 분들이 속시원하다는 평가를 해줬다라는 게 당내 평가였고요. 한편으로는 좀 더 순화를 시킬 수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정치인으로서의 포석도 깔린 게 아니냐, 그래서 민주당도 관용하지 못한 잘못이 더 많지만 이 당내에서도 이 연설과 관련해서 극우를 아무래도 신경 쓸 수밖에 없다 라는 그런 평가도 나오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조경태>내용을 살펴보면 크게 문맥상 무리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과거에 민주당이 야당일 때는 훨씬 더 강하게 비판한 적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비하면 이 자유한국당 양반이죠. 그래서 지나치게 이것을 가지고 정치공세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우리나라의 의회 민주주의가 퇴보하고 있지 않은가 이런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역대 보면 야당 원내대표가 대표연설을 할 때 의사를 저런 식으로 방해하는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민주주의, 의회민주주의의 퇴보라고 볼 수 있고요. 또한 민주당의 의원들이 그렇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 왜 저분들이 청와대에다가 충성 경쟁을 할까하는 의구심이 나고 또 삼권분립이 있지 않습니까?
앵커>그렇죠.
조경태>입법부는 행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하는 기능을 가져야 하는 데 민주당의 모습은 입법부로서의 자격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상당히 좀 부끄러운 자화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앵커>어쨌든 총선도 남아 있기 때문에 충성을 경쟁할 수밖에 없었다는 취지로 여당 이야기를 주신 것 같은데요. 당내 문제로 좀 더 여쭤보고자 합니다. 12일 만에 30%를 돌파를 했어요. 그러면 이 지지율이라는 게 뭐 일희일비할 수 있는 건 아니기는 합니다마는 한국당에게는 확장성이라고 하는 관건이 있지 않습니까?
조경태>그렇습니다.
앵커>그것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고비가 있을텐데, 어떤 이슈가 고비가 될까요.
조경태>한국당이 넘어야 할 여러 가지 과제 중에서 제가 전당대회에서도 말씀 드리지만 일단 이미지적으로 봤을 때 한국당이 웰빙정당 또 수구정당, 낡은 이미지 이런 이미지를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당이 크게 봤을 때는 두 가지 관점에서 20대, 30대, 40대의 젊은 층에서의 지지를 확보해야 할 숙제가 남아있고요. 또한 수도권과 호남 지역에서의 지지층을 확대해나가야 할 그런 또 숙제가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보수층의 결집을 넘어서서 중도와 합리적 개혁 세력까지 포용할 수 있는 이런 외연 확대가 상당히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앵커>젊은 층까지 끌어안을 수 있는 확대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러면 김진태 의원이나 김순례 의원 같은 경우에는 윤리위원장 사표가 수리가 아직 안 됐죠?
조경태>이 부분에 대해서 5·18 문제에 대해서 좀 당이 명확하게 저는 가야 한다. 그래서 신속하게 이 부분을 매듭을 짓고 나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앵커>왜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이십니까?
조경태>당내에 복잡한 사정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최고위원이 되고 나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고요. 입장이었고 또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리위에서 지난 김병준 비대위원장 체제에서 3분 중에 한 분은 처리가 됐고요. 두 분은 전당대회를 치르기 때문에 보류가 된 상태였거든요.
앵커>그렇죠.
조경태>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을 저는 당에서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앵커>죄송합니다. 말씀 중에. 아까 복잡한 사정이있을 수 있다 라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말씀하셨던 당내 복잡한 사정이 어떤 걸까요?
조경태>글쎄요. 여러 가지 생각들이 좀 있으시겠지만 저는 이렇게 봅니다. 5·18은 민주화운동이란 말이죠. 5·18이 민주화운동으로 이미 법으로도 규정돼 있고 역사적 사실입니다. 이걸 부정하려고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5·18에서의 국민적인 의혹 중 하나는 뭐냐 하면 국가 유공자가 너무 많아요. 혹시 우리 사회자님께서는 5·18 국가 유공자가 어느 정도 있는지 아십니까?
앵커>4천 명 이상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조경태>4천 명, 이상. 훨씬 넘습니다. 국민적 의혹은 뭐냐 하면 과연 이 4천 명이 넘는 유공자가 진짜 유공자냐. 또는 거기에 허수가 있는 것은 아니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 투명하게 밝혀달라는 거거든요. 그래서 국가유공자에 대해서 이름만 단순하게 이름만 밝히게 되면 동명이인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이 어떻게 해서 유공자가 되었는지에 대한 공적 조사까지 저는 투명하게 밝히는 것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제가 넘겨짚는 건 아닙니다마는 김순례 의원이 얘기했던 그 과격한 정도를 빼면 말의 줄기는 좀 비슷하신 거 아닌가요?
조경태>글쎄요. 그거는 아니죠. 제가 조금 더 말씀드리지만 5·18을.
앵커>역사적인 의미와 진실을.
조경태>민주화 운동이라고 하는 그 사실을 폭동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가 명확하게 선을 긋고 가자 그런 의미로 받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앵커>알겠습니다. 그동안 한국당의 투쟁의 역사가 참 다양하게 펼쳐졌었거든요. 한국당 회의할 때 보면 뒤에 백보드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이슈가 있었습니다. 정권 실책이 있었는데 진주도 꿰어야 서 말이 보배가 되는데. 제대로 하나 타점을 맞추지 못했다는 것도 사실이고요. 뭘 먼저 해야겠습니까? 좌파 독재 저지 특위 말이죠.
조경태>저는 지금 김태우 특검, 김태우 건, 신재민 건, 드루킹에 대한 제2차 특검, 그리고 손혜원 건 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 가지, 한 가지 보면 정말 중요하지 않은 사안들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새로 우리 지도부가 구성되었기 때문에 한 가지, 한 가지를 정말 정밀하게 들여다보고 또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 잡는 그런 노력을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앵커>아까 첫 질문에 전투력을 정말 겸비하신 분인가 여럿 여쭸는데요.
진짜 이분들의 면면을 보면 그래도 한쪽으로 치우친 거 아니냐는 평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받아들이시는지요.
조경태>대체적으로 좀 균형 잡힌 인물들로 인사를 했고요. 또 좌파 독재를 저지하는 그 특별위원회에만 맡겨놓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110분 이상 되는 의원님들이 전원이 나서서 전원 그러한 역할들에 충실히 잘 이행해 나가야 한다. 이런 입장에 있습니다.
앵커>황교안 대표를 계속 옆에서 지켜보시니까 어떠시던가요? 인선 면에서 어느 정도 평가를 하실지 궁금합니다. 옆에는 특정 계파가 등불처럼 계신 게 아니냐 하는 그런 당내 지적도 있었거든요.
조경태>개인적인 품성으로 보면 상당히 온화하시고 또 상당히 안정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안정감을 주는 부분에 대한 게 상당히 긍정적인 저는 평가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고요. 다만 제가 이제 경계해야 할 부분 중에 하나는 인선을 할 때 너무 자기 사람만 심으려고 하면 안 되지 않습니까? 특히 특정 계파의 색깔이 짙은 분들은 가능하면 좀 자제하는 게 좋겠다는 그런 쓴소리도 좀 했었습니다. 지금 인사가 만사가 될 수도 있지만 인사가 망사가 될 수, 망할 수도 있습니다, 현 정부가 하는 것처럼. 그러면 인사가 만사가 되기 위해서는 개혁적이고 참신하고 새로운 인물을 계속해서 발굴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궁금한데요. 당내에 진짜 친황계라는 게 있습니까?
조경태>그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앵커>그러면 아까 말씀하신 특정 계파라 하시면?
조경태>언론에서 이제 보통 색깔이 좀 짙다고 보시는 그런 분들에 대해서 말씀드릴 수가 있고요. 또 일부 정치인들은 또 새로운 권력에 자꾸 쫓아가려고 하는 불나방 같은 그런 존재들도 있지 않겠습니까?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는 과감하게 저는 근절 내지 단절해야 한다. 그런 입장입니다.
앵커>워낙 패거리 정치가 싫었고 그래서 민주당에서 3선 하시다가 이제 새누리당에서 부산에 깃발을 꽂으신 분 아니겠습니까? 지역 다니실 때 운동화 본 적 있습니다만 오늘 스튜디오에서 저희가 보여드리기는 힘든데요. 운동화를 또 신고 오셨어요. 여전히 혈혈단신으로 문재인 대표 시절에 죽어봐야 저승 맛을 알겠나 말씀하셨던 것처럼 황교안 대표에 대해서는 쓴소리 앞으로 하실 수 있는 저격수로 기대할 수 있을지요?
조경태>저는 저격은 그 적을 향해서 하는 거 아닙니까?
앵커>당내에 야당 역할을 해 오셔서 말이죠.
조경태>알겠습니다. 여기서 이야기한 적은 우리나라를 부정하는 세력을, 나라를 이야기하겠죠.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나 황교안 대표께서나 우리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조금 더 잘 싸워달라, 잘 일을 해달라 그런 쓴소리를 하는 거지 제가 그 개개인적으로 그분들에 대한 충정에서 나온 이야기다 이렇게 받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앵커>충정이 이제 당내에서 어떻게 발현이 될지 한 말씀 기대를 저희가 듣는 거로 마무리해도 되겠습니까?
조경태>저희 정당 지지율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더 경계해야 한다는 그런 생각입니다. 우리 당이 좀 더 낮은 자세, 좀 더 겸허한 자세로 내년 총선 때까지 결국은 우리가 총선 승리를 하는 것이 새 지도부의 국민적 기대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우리 새 지도부가 실수 안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앵커>알겠습니다. 오늘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조경태>고맙습니다.
조경태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제 17·18·19·20대 국회의원
한·대만 의원친선협회 회장
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인터뷰 전문]
앵커>정치란 누구나 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또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더더욱 아니죠. 원조 타이틀을 박차고 상대당으로 혈혈단신 옮기는 게 쉬운 선택은 아닐텐데 원조 친노에서 이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으로 4선의 정치 역정을 이끌고 있는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이 오늘 뉴스&이슈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한국당의 미래, 우리 정치의 현실을 짚어볼까요. 먼저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의원님?
조경태>안녕하십니까?
앵커>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경태>반갑습니다.
앵커>어떠세요? 축하 인사는 여러 군데서 많이 받으셨을 것 같은데 저희 제작진이 살펴보니까 의원님에 대한 평가를 보니까 여야 떠나서 유권자편을 든다. 입지전적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으셔서 오늘 객관적으로 잘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본론으로 들어가서 한국당의 새 소식이 들어왔는데 좌파 독재 저지 특위라는 걸 출범시켰더라고요. 몇몇이 화력을 보유하고 있는 분이라고 하던데 그게 어떻게 진짜 구성이 된 겁니까?
조경태>일단 황교안 대표께서 후보 때부터 신적폐청산을 위한 저지위원회를 구성하려고 했는데 이게 아마 이름이 좀 바뀌어서 좌파 독재 저지 특위원회 이름이 변경이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그래요?
조경태>이게 아마도 신적폐라고 하면 신적폐에 또 대칭되는 쪽이 구적폐의 개념이 있어서 약간 좀 부정적인 여러 가지 용어가 함축되었다고 해서.
앵커>적폐 프레임에 빠질 수 있다?
조경태>맞습니다. 그래서 좌파 독재 저지 투쟁위원회로 이름을 변경 했습니다.
앵커>한마디로 보면 이제 조금 더 강하게 한번 나가보겠다. 그리고 정부에 대해서도 이제 투쟁력을 보여주겠다는 것을 이제 선언을 한 셈인데 이런 면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투쟁력은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좀 궁금합니다.
조경태>상임위는 활동하실 때도 상당히 성실하고 면밀하고 명쾌한 논리를 가지고 성실하게 잘해오셨고요. 이번에 원내대표직을 맡으면서 훨씬 더 긍정적으로 잘하고 있지 않은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연설은 어떻게 평가하셨는지 궁금해요, 의원님.
조경태>연설은 어떤 꼭꼭 짚어서 하고 싶은 말씀은 잘 하신 걸로 그렇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이 많은 분들이 속시원하다는 평가를 해줬다라는 게 당내 평가였고요. 한편으로는 좀 더 순화를 시킬 수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정치인으로서의 포석도 깔린 게 아니냐, 그래서 민주당도 관용하지 못한 잘못이 더 많지만 이 당내에서도 이 연설과 관련해서 극우를 아무래도 신경 쓸 수밖에 없다 라는 그런 평가도 나오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조경태>내용을 살펴보면 크게 문맥상 무리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과거에 민주당이 야당일 때는 훨씬 더 강하게 비판한 적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비하면 이 자유한국당 양반이죠. 그래서 지나치게 이것을 가지고 정치공세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우리나라의 의회 민주주의가 퇴보하고 있지 않은가 이런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역대 보면 야당 원내대표가 대표연설을 할 때 의사를 저런 식으로 방해하는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민주주의, 의회민주주의의 퇴보라고 볼 수 있고요. 또한 민주당의 의원들이 그렇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 왜 저분들이 청와대에다가 충성 경쟁을 할까하는 의구심이 나고 또 삼권분립이 있지 않습니까?
앵커>그렇죠.
조경태>입법부는 행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하는 기능을 가져야 하는 데 민주당의 모습은 입법부로서의 자격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상당히 좀 부끄러운 자화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앵커>어쨌든 총선도 남아 있기 때문에 충성을 경쟁할 수밖에 없었다는 취지로 여당 이야기를 주신 것 같은데요. 당내 문제로 좀 더 여쭤보고자 합니다. 12일 만에 30%를 돌파를 했어요. 그러면 이 지지율이라는 게 뭐 일희일비할 수 있는 건 아니기는 합니다마는 한국당에게는 확장성이라고 하는 관건이 있지 않습니까?
조경태>그렇습니다.
앵커>그것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고비가 있을텐데, 어떤 이슈가 고비가 될까요.
조경태>한국당이 넘어야 할 여러 가지 과제 중에서 제가 전당대회에서도 말씀 드리지만 일단 이미지적으로 봤을 때 한국당이 웰빙정당 또 수구정당, 낡은 이미지 이런 이미지를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당이 크게 봤을 때는 두 가지 관점에서 20대, 30대, 40대의 젊은 층에서의 지지를 확보해야 할 숙제가 남아있고요. 또한 수도권과 호남 지역에서의 지지층을 확대해나가야 할 그런 또 숙제가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보수층의 결집을 넘어서서 중도와 합리적 개혁 세력까지 포용할 수 있는 이런 외연 확대가 상당히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앵커>젊은 층까지 끌어안을 수 있는 확대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러면 김진태 의원이나 김순례 의원 같은 경우에는 윤리위원장 사표가 수리가 아직 안 됐죠?
조경태>이 부분에 대해서 5·18 문제에 대해서 좀 당이 명확하게 저는 가야 한다. 그래서 신속하게 이 부분을 매듭을 짓고 나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앵커>왜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이십니까?
조경태>당내에 복잡한 사정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최고위원이 되고 나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고요. 입장이었고 또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리위에서 지난 김병준 비대위원장 체제에서 3분 중에 한 분은 처리가 됐고요. 두 분은 전당대회를 치르기 때문에 보류가 된 상태였거든요.
앵커>그렇죠.
조경태>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을 저는 당에서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앵커>죄송합니다. 말씀 중에. 아까 복잡한 사정이있을 수 있다 라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말씀하셨던 당내 복잡한 사정이 어떤 걸까요?
조경태>글쎄요. 여러 가지 생각들이 좀 있으시겠지만 저는 이렇게 봅니다. 5·18은 민주화운동이란 말이죠. 5·18이 민주화운동으로 이미 법으로도 규정돼 있고 역사적 사실입니다. 이걸 부정하려고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5·18에서의 국민적인 의혹 중 하나는 뭐냐 하면 국가 유공자가 너무 많아요. 혹시 우리 사회자님께서는 5·18 국가 유공자가 어느 정도 있는지 아십니까?
앵커>4천 명 이상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조경태>4천 명, 이상. 훨씬 넘습니다. 국민적 의혹은 뭐냐 하면 과연 이 4천 명이 넘는 유공자가 진짜 유공자냐. 또는 거기에 허수가 있는 것은 아니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 투명하게 밝혀달라는 거거든요. 그래서 국가유공자에 대해서 이름만 단순하게 이름만 밝히게 되면 동명이인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분들이 어떻게 해서 유공자가 되었는지에 대한 공적 조사까지 저는 투명하게 밝히는 것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제가 넘겨짚는 건 아닙니다마는 김순례 의원이 얘기했던 그 과격한 정도를 빼면 말의 줄기는 좀 비슷하신 거 아닌가요?
조경태>글쎄요. 그거는 아니죠. 제가 조금 더 말씀드리지만 5·18을.
앵커>역사적인 의미와 진실을.
조경태>민주화 운동이라고 하는 그 사실을 폭동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가 명확하게 선을 긋고 가자 그런 의미로 받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앵커>알겠습니다. 그동안 한국당의 투쟁의 역사가 참 다양하게 펼쳐졌었거든요. 한국당 회의할 때 보면 뒤에 백보드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이슈가 있었습니다. 정권 실책이 있었는데 진주도 꿰어야 서 말이 보배가 되는데. 제대로 하나 타점을 맞추지 못했다는 것도 사실이고요. 뭘 먼저 해야겠습니까? 좌파 독재 저지 특위 말이죠.
조경태>저는 지금 김태우 특검, 김태우 건, 신재민 건, 드루킹에 대한 제2차 특검, 그리고 손혜원 건 또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한 가지, 한 가지 보면 정말 중요하지 않은 사안들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새로 우리 지도부가 구성되었기 때문에 한 가지, 한 가지를 정말 정밀하게 들여다보고 또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 잡는 그런 노력을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앵커>아까 첫 질문에 전투력을 정말 겸비하신 분인가 여럿 여쭸는데요.
진짜 이분들의 면면을 보면 그래도 한쪽으로 치우친 거 아니냐는 평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받아들이시는지요.
조경태>대체적으로 좀 균형 잡힌 인물들로 인사를 했고요. 또 좌파 독재를 저지하는 그 특별위원회에만 맡겨놓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110분 이상 되는 의원님들이 전원이 나서서 전원 그러한 역할들에 충실히 잘 이행해 나가야 한다. 이런 입장에 있습니다.
앵커>황교안 대표를 계속 옆에서 지켜보시니까 어떠시던가요? 인선 면에서 어느 정도 평가를 하실지 궁금합니다. 옆에는 특정 계파가 등불처럼 계신 게 아니냐 하는 그런 당내 지적도 있었거든요.
조경태>개인적인 품성으로 보면 상당히 온화하시고 또 상당히 안정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안정감을 주는 부분에 대한 게 상당히 긍정적인 저는 평가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고요. 다만 제가 이제 경계해야 할 부분 중에 하나는 인선을 할 때 너무 자기 사람만 심으려고 하면 안 되지 않습니까? 특히 특정 계파의 색깔이 짙은 분들은 가능하면 좀 자제하는 게 좋겠다는 그런 쓴소리도 좀 했었습니다. 지금 인사가 만사가 될 수도 있지만 인사가 망사가 될 수, 망할 수도 있습니다, 현 정부가 하는 것처럼. 그러면 인사가 만사가 되기 위해서는 개혁적이고 참신하고 새로운 인물을 계속해서 발굴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궁금한데요. 당내에 진짜 친황계라는 게 있습니까?
조경태>그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앵커>그러면 아까 말씀하신 특정 계파라 하시면?
조경태>언론에서 이제 보통 색깔이 좀 짙다고 보시는 그런 분들에 대해서 말씀드릴 수가 있고요. 또 일부 정치인들은 또 새로운 권력에 자꾸 쫓아가려고 하는 불나방 같은 그런 존재들도 있지 않겠습니까?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는 과감하게 저는 근절 내지 단절해야 한다. 그런 입장입니다.
앵커>워낙 패거리 정치가 싫었고 그래서 민주당에서 3선 하시다가 이제 새누리당에서 부산에 깃발을 꽂으신 분 아니겠습니까? 지역 다니실 때 운동화 본 적 있습니다만 오늘 스튜디오에서 저희가 보여드리기는 힘든데요. 운동화를 또 신고 오셨어요. 여전히 혈혈단신으로 문재인 대표 시절에 죽어봐야 저승 맛을 알겠나 말씀하셨던 것처럼 황교안 대표에 대해서는 쓴소리 앞으로 하실 수 있는 저격수로 기대할 수 있을지요?
조경태>저는 저격은 그 적을 향해서 하는 거 아닙니까?
앵커>당내에 야당 역할을 해 오셔서 말이죠.
조경태>알겠습니다. 여기서 이야기한 적은 우리나라를 부정하는 세력을, 나라를 이야기하겠죠.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나 황교안 대표께서나 우리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조금 더 잘 싸워달라, 잘 일을 해달라 그런 쓴소리를 하는 거지 제가 그 개개인적으로 그분들에 대한 충정에서 나온 이야기다 이렇게 받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앵커>충정이 이제 당내에서 어떻게 발현이 될지 한 말씀 기대를 저희가 듣는 거로 마무리해도 되겠습니까?
조경태>저희 정당 지지율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더 경계해야 한다는 그런 생각입니다. 우리 당이 좀 더 낮은 자세, 좀 더 겸허한 자세로 내년 총선 때까지 결국은 우리가 총선 승리를 하는 것이 새 지도부의 국민적 기대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우리 새 지도부가 실수 안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앵커>알겠습니다. 오늘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조경태>고맙습니다.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