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폭격으로 수백 명의 피난민이 희생당한 것으로 알려진 '단양 곡계굴 사건'과 관련해 최소 167명의 민간인이 미군의 폭격에 의해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진실화해위원회가 미 국립문서보관소에서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1950년 말 유엔군은 중공군의 전쟁 개입으로 수세에 처하자 공군력을 이용해 인민군 게릴라들이 숨어 있을 만한 은신처를 조직적으로 파괴하는 작전을 폈습니다.이 과정에서 피난민 중 신원이 확인된 희생자는 167명으로 밝혀졌지만, 무연고 희생자를 포함해 모두 200명 이상이 희생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희생자 대부분이 미성년자와 여성이라고 진실화해위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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