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혁 부친 빚투 논란, 소속사 "사실 확인 중…입장 밝힐 것"

비투비 민혁이 부친의 빚투 논란에 휘말리면서 소속사가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어제(20일) 비투비 민혁 부친의 ‘빚투’ 의혹에 대해 "사실 확인 중"이라며 "내용을 파악한 뒤 입장이 되면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비투비 민혁 부친에게 돈을 빌려줬지만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임 모 씨가 나타났습니다.

임 씨는 지난 2008년 8월 29일 "이사할 집 계약금을 내야 하니 돈을 빌려달라"는 민혁 부친 이 모 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1억 원을 빌려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5000만 원은 곧 상환했으나, 남은 돈은 차후 갚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임 씨는 당시 형편이 좋지 않아 집을 담보로 은행대출을 받아 1억 원을 빌려줬다고 했습니다. 그는 "살던 집이 팔리면 돈을 갚겠다는 이 씨의 말만 믿고 돈을 빌려줬다"며 "당시 나도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 집을 담보로 잡고 은행 대출을 받아 돈을 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씨는 지불각서를 썼지만 임 씨는 지금까지 돈을 받지 못했습니다. 임 씨는 그가 자신의 연락을 고의로 피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씨가 작성한 지불각서에는 '(1억원 중 상환하지 않은) 5000만 원을 2010년 3월 31일까지 지불하겠다'고 쓰여있습니다. 하지만 임 씨가 공개한 문자메시지를 살펴보면 이 씨는 2016년 10월까지 임 씨의 문자에 전혀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임 씨는 지난해 9년 만에 이 씨와 다시 연락이 됐지만, 이 씨가 빚 5000만 원 중 1000만 원을 상환한 뒤 다시 연락을 끊었다고 밝혔습니다. 임 씨는 "2016년까지는 날 피하더니 지난해부터는 띄엄띄엄 백만 원씩 줬다"며 "하지만 지금은 또다시 연락이 끊겼다"고 했습니다. 임 씨는 "우리는 지금도 은행대출이자를 갚고 있다"며 "이자만이라도 달라고 애원을 해봤지만 연락을 받지 않는다. 제발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