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소 시효 완료 D-3…기소 여부 이르면 내일 결정

【 앵커멘트 】
친형 강제입원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소 여부가 이르면 내일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혜경궁 김 씨' 사건으로 불리는 트위터 계정주 소유주 사건도 함께 결정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지사의 친형 강제입원 의혹 등을 조사한 검찰이 이르면 내일 기소 여부를 결정합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공소시효 만료 이틀 전입니다.

검찰과 경찰은 그동안 가장 이목이 쏠린 혐의인 친형 강제 입원 의혹을 밝히기 위해 수차례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이재명 지사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지난달 24일)
- "강제 입원을 시킨 것은 저희 형수님이셨고요. 정신보건법에 의한 절차를 검토하도록 했을 뿐입니다."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배우 김부선 씨와의 스캔들 의혹 등도 검찰이 어떻게 판단할지 관심입니다.

이른바 '혜경궁 김 씨'로 불리는 트위터 계정 소유주 사건 역시 함께 기소 여부가 가려질 전망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두 사건에 대한 기소 여부를 한 번에 결정해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르면 내일 늦어도 모레까지 기소 여부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가 기소된다면 경기도정은 물론 앞으로 정치적 입지도 타격이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하지만 모두 불기소 된다면 발목 잡힌 의혹에서 벗어나 잠재적인 대권 주자로 한층 더 주목받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