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내일부터 5G 서비스 개시…수도권·6대 광역시 중심

SK텔레콤은 내일(1일) 0시부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6대 광역시 중심지 등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5G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어제(29일) 밝혔습니다. 5G 서비스 지역은 차례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5G 상용 서비스는 제조업 분야 기업 고객에게 먼저 제공됩니다. 산업용 5G 서비스는 모바일 라우터, 통신, 솔루션이 패키지로 제공됩니다.

SK텔레콤은 AI 네트워크, 높은 보안성, 빠른 체감 속도가 자사 5G의 장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I 네트워크는 트래픽이 많이 발생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확히 예측해 최고의 통신 품질을 유지하는 네트워크입니다. 트래픽 변동을 예상해 미리 용량을 할당하거나 기지국 안테나 방향과 전파 송출 구역을 자동으로 조정합니다.

SK텔레콤은 5G 보안을 위해 내일(1일)부터 5G망 서울-안산 구간에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우선 적용합니다. 내년 1분기에는 고객 인증 서버에도 적용할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은 2011년부터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을 시작해 작년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5x5㎜)의 양자난수생성기(QRNG) 칩을 개발했으며, 지난 2월에는 세계 1위 양자암호통신 기업인 IDQ를 인수했습니다.

SK텔레콤은 인접 대역으로부터 주파수 간섭이 없어 체감 속도가 빠른 청정 5G 주파수를 확보하고 있으며, 가장 넓은 LTE 주파수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LTE와 5G를 묶어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듀얼 커넥티비티'(Dual Connectivity) 기술이 상용화되면 국내에서 가장 빠른 속도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5G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을 연결하는 대동맥이며, AI는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적 솔루션을 찾아내는 두뇌"라며 "SK텔레콤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뉴 ICT 생태계의 근간이 되는 통신 인프라를 운용하는 엄중한 사회적 책임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며 "네트워크, 생활, 사회 모두 복합성이 높아지기에 앞으로는 찰나의 흔들림도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