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도시숲'이 서울시 노원구 초안산근린공원(월계동 산1번지 일대) 안에 조성된다.
서울시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동아ST 기업, 서울시 공무원 등 200여 명과 함께 총 2332 그루를 식재하는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시숲(3588㎡)은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키 작은 나무, 중간나무, 키 큰 나무를 혼합 식재하는 다층구조 방식으로 조성되며, 연간 82kg의 도심 미세먼지를 흡수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시숲이 도심보다 미세먼지는 평균 25.6%, 초미세먼지는 평균 40.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숲은 나무심기 행사 이후 지주목 설치, 식재지 정비 등을 거쳐 다음 달 초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이러한 도시숲이 외곽 산림의 연결을 강화해 바람길을 확보하고 외곽의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시켜 열섬현상을 완화시키는 동시에 미세먼지도 저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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