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일본에서 제조한 도장형(경피용) 결핵 백신의 첨부용액에서 기준을 초과한 비소가 검출돼 해당 제품을 회수하겠다고 밝히면서 경피용 BCG와 피내용 BCG의 차이점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BCG 백신은 결핵 예방을 위한 것으로 피내용과 경피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피내용은 피부에 15도 각도로 주삿바늘을 넣어 백신을 주입하는 것이고, 경피용은 피부에 주사액을 바른 후 9개 바늘을 가진 주사 도구로 두 번에 걸쳐 눌러 접종하는 방법입니다.
피내용 BCG는 1.2mm의 매우 얇은 진피 내 접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생후 4주 내의 어린 아이에게는 쉽지 않은 접종법입니다. 그래서 피내에 접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접종 부위 흉터, 림프선염과 같은 국소 이상반응이 나타날 위험이 있습니다.
이 문제점을 개선한 것이 경피용 BCG 예방접종으로 바늘식 도장을 이용해 피부에 흡수하는 방법으로 접종하기 간편하며 흉터가 경감됩니다. 피내용은 주로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합니다.
한편, 이번 회수 조치는 일본 후생성이 1세 미만 영아에게 접종하는 BCG 백신의 첨부용액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비소가 검출돼 제품의 출하를 정지한 것입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가결핵예방접종용 백신인 피내용 BCG 백신이 내년 상반기까지 40만 명 이상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 남아있어 영유아 보호자들은 물량을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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