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한국수력원자력 직원이 비정규직 외국인 여성을 여러 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3일) 한수원 등에 따르면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여성 A씨의 아버지는 최근 딸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얘기를 듣고 한수원 측에 이를 알린 뒤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한수원은 자체 조사 결과 A씨가 성추행을 당한 정황 등을 확인하고, 가해 직원과 A씨를 격리하는 한편 문제의 직원을 보직 해임했습니다.
한수원 관계자는 "가해 직원을 곧 본국으로 소환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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