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직원 무차별 폭행 영상 '충격'...'싸대기 때리고 욕설'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 직원 폭행 영상 /영상=뉴스타파 유튜브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소유주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직원을 무차별하게 폭행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오늘(30일) 뉴스타파는 '진실탐사그룹' 셜록과 함께 양 회장의 가혹행위를 보도했습니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양 회장은 그동안 회사 직원들을 상대로 엽기적인 가혹행위와 지속적인 인권침해를 했습니다.

뉴스타파가 공개한 영상은 2015년 4월 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전직 개발자 A 씨를 폭행한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영상에서 양 회장은 여러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A 씨를 무플 꿇리고 협박과 폭언,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습니다. 양 회장의 가혹 행위를 제지한 직원은 없었습니다.

피해자 A 씨는 뉴스타파와의 인터뷰에서 "양 회장은 내가 일하고 있는 IT업계에서 갑의 위치인데다 돈도 많기 때문에 맞서 싸우면 나만 손해라는 생각이 더 컸다"면서 "회사 고객게시판에 양 회장과 관련한 댓글을 달았다는 이유만으로 수많은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모욕적인 포갱을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영상은 양 회장이 직접 촬영을 지시했고 이 영상을 '기념품'으로 소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타파 측은 '진실타파그룹 셜록'과 함께 양 회장의 폭력적인 행태를 취재한 결과를 사흘에 걸쳐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