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낙하물을 피하려던 고속버스가 가드레일을 뚫고 언덕 아래로 떨어져 승객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어제(23일) 오후 6시28분쯤 충남 논산시 채운면 천안논산고속도로 상행선 205㎞ 지점에서 금호고속 21인승 프리미엄 버스 1대가 도로 오른쪽에 설치된 가드레일을 뚫고 5m 언덕 아래로 떨어지면서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5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숨졌고, 1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버스는 앞서가던 25t 화물트럭에서 떨어진 낙하물을 피하려다 바로 앞 1t 화물트럭 조수석 부분을 추돌했습니다. 이어 차량 방향이 오른쪽으로 꺾이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추락했습니다.
낙하물은 합성수지 원료 2포대로, 무게가 1.3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25t 화물차 운전사를 상대로 낙하물이 떨어진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속버스가 1t 화물트럭을 추돌한 뒤 가드레일 밖으로 나갔다는 신고가 들어와 출동했다"며 "버스운전자와 승객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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