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고 차에서 잠든 20대 남성이 자신을 구조하러 온 구급대원을 차로 들이받았습니다.
지난달 16일 새벽 5시쯤 경북 칠곡군의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이 음주 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에 충돌했습니다.
사고를 낸 남성은 잠들었고, 119 구급대원과 경찰이 구조에 나서자 남성은 음주운전을 걸릴까봐 그대로 들이받고 달아나려 했습니다.
이에 구급대원은 장기가 손상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사고를 낸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가 넘었습니다.
경북 칠곡경찰서 관계자는 "엔진회전수, 제도페달 작동 여부 등을 분석한 결과 도주하려고 가속 페달을 더 세게 밟는 등 고의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에 고의로 구급대원을 친 이 남성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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